창원산단에 4조 투입…첨단산단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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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단공 50년 비전 발표
제조업 중심서 디지털 전환
산업·문화·청년 공존 공간 조성
규제개선…AI·SMR 사업도 추진
제조업 중심서 디지털 전환
산업·문화·청년 공존 공간 조성
규제개선…AI·SMR 사업도 추진
지난 50년간 기계산업단지의 핵심 기지 역할을 맡아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디지털과 문화가 결합한 첨단 산단으로 탈바꿈한다. 경상남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 50년 비전의 핵심은 제조업 중심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산업·문화·청년이 공존하는 공간 조성, 산업 인력 육성과 규제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40개 세부과제에 총 3조8047억원 규모의 사업이 포함됐다.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사업도 진행 중이다.
창원국가산단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1974년 4월 조성된 이후 경남 산업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입주 기업 수는 1975년 44개사에서 지난해 2965개사로 증가했으며,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도는 기반 시설 노후화, 제조업 사양화, 생산성 저하 등에 직면한 창원국가산단을 혁신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워킹그룹 논의와 대·중·소 기업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미래 50년 비전을 수립했다.
우선 창원국가산단 주력 업종인 제조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산업 구조도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한다. 이를 위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사업비 4163억원),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227억원),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사업 등을 진행한다.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는 경남판 ‘판교테크노밸리’로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정부의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에 맞춰 올해 1단계 사업(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 선정 이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공장 밀집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창원시와 함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타운과 연구개발(R&D) 커넥트 허브 조성, 팩토리 F&B(식음료) 사업 등도 진행한다.
근로자의 문화·여가·스포츠 시설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타운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단환경개선펀드(400억원)와 민자 투자를 활용해 조성된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옆 운동장 부지에 들어서며 올해 상반기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우수 인력 유치·육성과 생산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경남 과학기술기관 설립, 글로컬 선도대학 육성, 교육발전특구 운영 등을 추진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창원국가산단이 지역의 미래 50년을 이끌기 위해서는 산단 고도화와 정주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창원국가산단이 전통적인 제조 산단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찾는 디지털·문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미래 50년 비전의 핵심은 제조업 중심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산업·문화·청년이 공존하는 공간 조성, 산업 인력 육성과 규제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40개 세부과제에 총 3조8047억원 규모의 사업이 포함됐다.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사업도 진행 중이다.
창원국가산단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1974년 4월 조성된 이후 경남 산업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입주 기업 수는 1975년 44개사에서 지난해 2965개사로 증가했으며,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도는 기반 시설 노후화, 제조업 사양화, 생산성 저하 등에 직면한 창원국가산단을 혁신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워킹그룹 논의와 대·중·소 기업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미래 50년 비전을 수립했다.
우선 창원국가산단 주력 업종인 제조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산업 구조도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한다. 이를 위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사업비 4163억원),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227억원),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사업 등을 진행한다.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는 경남판 ‘판교테크노밸리’로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정부의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에 맞춰 올해 1단계 사업(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 선정 이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공장 밀집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창원시와 함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타운과 연구개발(R&D) 커넥트 허브 조성, 팩토리 F&B(식음료) 사업 등도 진행한다.
근로자의 문화·여가·스포츠 시설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타운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단환경개선펀드(400억원)와 민자 투자를 활용해 조성된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옆 운동장 부지에 들어서며 올해 상반기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우수 인력 유치·육성과 생산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경남 과학기술기관 설립, 글로컬 선도대학 육성, 교육발전특구 운영 등을 추진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창원국가산단이 지역의 미래 50년을 이끌기 위해서는 산단 고도화와 정주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창원국가산단이 전통적인 제조 산단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찾는 디지털·문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