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PO 추진' 中쉬인, 순이익 1년 새 3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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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스트 패션 기업 ‘쉬인’의 지난해 순이익이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인이 추진하고 있는 뉴욕증시 기업공개(IPO)가 미·중 정부의 문턱을 넘는다면 올해 증시 신규 상장 종목 가운데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FT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해 매출 450억달러(약 60조7000억원), 순이익 2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이 전년(7억달러)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스웨덴 H&M(8억2000만달러)을 넘어섰고, 업계 선두인 인디텍스(자라 모회사, 58억달러)에 이어 2위다. 쉬인은 ‘5달러 스커트’ ‘9달러 청바지’ 등 저렴한 가격과 빠른 공급망,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급성장했다.
쉬인의 이 같은 실적이 반영되면 기업가치 평가액은 최대 900억달러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달 상장한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 기업가치(공모가 기준 64억달러)의 14배가 넘는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IPO 허용 여부가 변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FT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해 매출 450억달러(약 60조7000억원), 순이익 2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이 전년(7억달러)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스웨덴 H&M(8억2000만달러)을 넘어섰고, 업계 선두인 인디텍스(자라 모회사, 58억달러)에 이어 2위다. 쉬인은 ‘5달러 스커트’ ‘9달러 청바지’ 등 저렴한 가격과 빠른 공급망,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급성장했다.
쉬인의 이 같은 실적이 반영되면 기업가치 평가액은 최대 900억달러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달 상장한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 기업가치(공모가 기준 64억달러)의 14배가 넘는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IPO 허용 여부가 변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