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바닥 쳤다…외국인 증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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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하나증권 신흥국파트장
주택 경기 살아나면 내수 회복
中 정부 적극적 재정정책 의지
주택 경기 살아나면 내수 회복
中 정부 적극적 재정정책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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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가의 대표적 ‘지중파’인 김경환 하나증권 신흥국주식파트장(사진)은 1일 중국 증시를 이렇게 전망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상하이·선전종합지수의 상승 반전을 이끌 수 있는 핵심 재료다. 중국 본토 증시 반등에 따라 홍콩H지수가 상승하면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액 역시 줄어들 수 있다. 그는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도 2분기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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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파트장은 “마침 중국 수출의 선행 지표인 ‘가공무역 수입 증가율’과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업 PMI는 지난달 50.0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적극적인 재정 정책 의지를 내보이는 점도 고무적이다. 그는 “중국 정부가 올 들어 재정 지출을 4년 만에 확장 전환하고 있다”며 “올해 기업 투자심리와 실적도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