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차전이라고 생각" vs 흥국생명 "끝까지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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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을 앞두고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나란히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을 떠올렸다.
당시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1, 2차전을 내주고도 3∼5차전을 내리 따내며 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는 현대건설은 상상하기도 싫은 최악의 시나리오고, 반면 흥국생명으로선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품어볼 수 있는 지점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을 앞두고 "스포츠는 이상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건설은 3차전에서도 체력적인 우위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감독은 "1, 2차전 모두 5세트까지 갔기 때문에 첫 세트를 잘 풀어간다면 피로는 흥국생명이 더 빨리 느낄 것"이라면서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 2차전 모두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시즌의 악몽에서 희망을 찾는다.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을 모두 이겨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아본단자 감독은 "배구란 마지막 공이 떨어지기 전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현대건설보다 어려운 상황인 건 맞지만, 저와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 2차전 모두 공 하나 차이였기 때문에 좀 더 집중력을 갖고 용기 있고 과감히 선택해야 한다"면서 "과거는 과거고 오늘 경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득점 루트가 단조롭다는 지적엔 "남자배구라면 제가 반바지로 갈아입고서라도 (코트에) 들어가겠지만 여자배구에선 그러지 못한다"고 웃어넘겼다.
/연합뉴스
당시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1, 2차전을 내주고도 3∼5차전을 내리 따내며 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는 현대건설은 상상하기도 싫은 최악의 시나리오고, 반면 흥국생명으로선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품어볼 수 있는 지점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을 앞두고 "스포츠는 이상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건설은 3차전에서도 체력적인 우위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감독은 "1, 2차전 모두 5세트까지 갔기 때문에 첫 세트를 잘 풀어간다면 피로는 흥국생명이 더 빨리 느낄 것"이라면서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 2차전 모두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시즌의 악몽에서 희망을 찾는다.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을 모두 이겨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아본단자 감독은 "배구란 마지막 공이 떨어지기 전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현대건설보다 어려운 상황인 건 맞지만, 저와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 2차전 모두 공 하나 차이였기 때문에 좀 더 집중력을 갖고 용기 있고 과감히 선택해야 한다"면서 "과거는 과거고 오늘 경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득점 루트가 단조롭다는 지적엔 "남자배구라면 제가 반바지로 갈아입고서라도 (코트에) 들어가겠지만 여자배구에선 그러지 못한다"고 웃어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