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아준 '카메룬 특급' 모마, 현대건설 한 풀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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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중앙 쏠림' 해결…우측 전위 공격 성공률 8%p 상승
챔프전 3경기 109득점 활약…'득점 1위' 흥국생명에 비수 '카메룬 특급'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현대건설이 13년 만의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득점을 했다.
모마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 5세트 14-7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날개 공격이 약했던 현대건설의 마지막 한 조각을 채워준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의 올 시즌 활약을 압축해서 보여준 장면이었다.
모마가 합류하기 전의 현대건설은 '트윈 타워' 양효진, 이다현을 앞세워 중앙 속공과 블로킹에서는 강점을 보였지만, 사이드 공격에서는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이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다가 시즌 후반 흥국생명에 1위를 내주고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허무하게 퇴장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당시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부상으로 시즌 도중 이탈했고 새 외국인 선수 이바뇨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는 빈자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과거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두 차례나 놓친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로 통합우승 기회를 날렸었다.
모마가 합류한 이번 시즌은 달랐다.
모마라는 날개를 단 현대건설은 라이벌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정규시즌 36경기를 모두 뛴 모마는 공격 점유율 37.67%를 가져간 가운데 공격 성공률 3위(44.70%), 득점 4위(886점), 서브 10위(세트당 0.184개)를 찍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이 오른쪽 전위에서 시도한 공격 성공률은 46.54%로 지난 시즌(38.64%)보다 약 8% 포인트 상승했다.
왼쪽과 중앙 전위의 공격 성공률은 작년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모마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모마의 존재감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배가됐다.
모마가 1∼3차전에서 합산 109득점(공격 성공률 47.49%)을 터뜨린 덕분에 현대건설은 '정규시즌 득점 1위' 흥국생명과의 화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36경기 동안 3천245득점을 기록, 1위 현대건설(3천173점)보다도 72점을 더 냈다.
그러나 모마가 챔피언결정전에서 2명 몫을 해내면서 흥국생명의 화력은 빛을 보지 못했다.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76점), 김연경(74점),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65점)가 215점을 합작했고 현대건설에선 모마가 양효진(53점), 정지윤(34점)과 196점을 냈다.
모마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5표를 받아 양효진(6표)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연합뉴스
챔프전 3경기 109득점 활약…'득점 1위' 흥국생명에 비수 '카메룬 특급'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현대건설이 13년 만의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득점을 했다.
모마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 5세트 14-7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날개 공격이 약했던 현대건설의 마지막 한 조각을 채워준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의 올 시즌 활약을 압축해서 보여준 장면이었다.
모마가 합류하기 전의 현대건설은 '트윈 타워' 양효진, 이다현을 앞세워 중앙 속공과 블로킹에서는 강점을 보였지만, 사이드 공격에서는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이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다가 시즌 후반 흥국생명에 1위를 내주고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허무하게 퇴장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당시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부상으로 시즌 도중 이탈했고 새 외국인 선수 이바뇨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는 빈자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과거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두 차례나 놓친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로 통합우승 기회를 날렸었다.
모마가 합류한 이번 시즌은 달랐다.
모마라는 날개를 단 현대건설은 라이벌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정규시즌 36경기를 모두 뛴 모마는 공격 점유율 37.67%를 가져간 가운데 공격 성공률 3위(44.70%), 득점 4위(886점), 서브 10위(세트당 0.184개)를 찍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이 오른쪽 전위에서 시도한 공격 성공률은 46.54%로 지난 시즌(38.64%)보다 약 8% 포인트 상승했다.
왼쪽과 중앙 전위의 공격 성공률은 작년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모마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모마의 존재감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배가됐다.
모마가 1∼3차전에서 합산 109득점(공격 성공률 47.49%)을 터뜨린 덕분에 현대건설은 '정규시즌 득점 1위' 흥국생명과의 화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36경기 동안 3천245득점을 기록, 1위 현대건설(3천173점)보다도 72점을 더 냈다.
그러나 모마가 챔피언결정전에서 2명 몫을 해내면서 흥국생명의 화력은 빛을 보지 못했다.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76점), 김연경(74점),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65점)가 215점을 합작했고 현대건설에선 모마가 양효진(53점), 정지윤(34점)과 196점을 냈다.
모마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5표를 받아 양효진(6표)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