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보수 단일화 거부하는 사람은 민주당 2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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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재차 압박
"당원 100% 조사도 자신 없나"
정연욱 "무자격자의 보수 팔이"
"당원 100% 조사도 자신 없나"
정연욱 "무자격자의 보수 팔이"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장예찬 무소속 후보(왼쪽),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 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294899.1.jpg)
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보수 단일화를 피하는 이유가 뭔가. 단일 후보로 민주당을 제압하라는 수영구민들의 목소리가 안 들리냐"며 "저는 불리한 조건도 100% 수용하겠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는 당원 100% 조사가 남아있다. 설마 당원 조사도 자신이 없어 거부하는 것이냐"고 했다.
이는 공천 취소 전 여론조사와 무소속 출마 후 여론조사를 언급한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부산MBC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달 8~9일 수영구 유권자 510명에게 무선 ARS 방식으로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장 후보는 지지율 54.2%를 기록했었다.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9%였다.
반면 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뉴스1부산경남/쿠키뉴스 동남권본부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수영구 유권자 501명에게 무선 ARS 방식으로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에 따르면 유 후보 39.4%, 정 후보 26.7%, 장 후보 24.2%로 집계됐다. 장 후보의 공천 취소로 인한 반사이익을 정 후보가 아닌 유 후보가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 후보는 전날 장 후보의 보수 단일화 제안을 공개 거부한 바 있다. 정 후보는 "무자격 판정자의 보수 팔이, 감성 팔이를 넘어 수영구민까지 파는 행위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치를 하려면 수영구민을 위한 진정성부터 가져라. 정치는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다. 수영구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
기사에서 언급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