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부산형 감염관리, 손 씻기 실천 인증제
부산시, 취약 시설 감염관리사업 추진
부산시는 건강한 고령사회 조성과 감염병 안전 도시 구현을 목표로 '감염 취약 시설 감염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팀을 신설해 요양병원·요양시설·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감염관리를 하는 사업을 한다.

부산지역 감염 취약 시설은 요양병원·장기 요양기관 545곳, 정신건강 증진시설 26곳, 장애인복지시설 177곳 등이 있다.

부산시는 "부산의 고령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감염관리가 중요하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올해 감염관리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전문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과 모의훈련을 정례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감염관리 종사자, 담당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감염관리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감염관리와 손 씻기 실천 등을 잘하는 기관을 선정하는 부산형 감염관리 우수기관 인증제와 손 씻기 실천 우수기관 인증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감염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늘어나는 노인인구의 건강 보호와 감염병 안전 도시 구현을 위해 감염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