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분기 성장률 5.66%…수출·제조업 호조
베트남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5%를 넘겨 4년 만에 가장 높은 1분기 성장률을 나타냈다.

2일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GSO)이 집계한 베트남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5.66% 성장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로서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다만 전 분기 성장률(6.72%)보다는 하락했다.

제조업 부문과 서비스 부문의 GDP가 각각 6.98%, 6.12% 늘어나 성장을 이끌었다.

또 수출은 17%, 수입은 14% 각각 증가, 무역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경제의 호조를 뒷받침했다.

1분기 무역수지 흑자는 약 81억 달러(약 11조원)에 이르렀다.

통계청은 세계 주요국들이 긴축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세계 무역·소비·투자의 회복이 부진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베트남 제조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고용과 소비도 2분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해 연간 경제 성장률이 5.05%로 전망치를 밑돈 가운데 베트남 당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6.5%로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