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차량 5만원 내고 들어오세요"…아파트 공지 '시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만원 예치 후 리모컨 통해 택배 배달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이런 곳은 처음"이라며 한 아파트 출입구에 붙은 공지문을 촬영해 공유했다.
ADVERTISEMENT
A씨는 "리모컨을 받으면 내가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냐"라며 "회사 담당자랑 조율 중인데 고민스럽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아파트가 많아지면 택배기사들은 단지마다 리모컨을 발급해야 하냐", "저걸 왜 기사들이 내고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리모컨 잃어버리면 추가금도 받을 듯", "택배 배달해 주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
이외에도 "5만원은 리모컨 분실·파손에 대한 보증금인 거고, 받는 것이 당연하다", "택배기사도 사업자인데 (사업 활동을 하려면) 불편을 감수하는 게 맞지 않냐", "택배기사도 매번 경비실에 열어달라고 하는 것보다 편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