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5월 3일 '세계한인언론인대회' 개최
동포언론인들, 서울서 모국·동포사회 상생 위한 역할 모색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명곤)는 모국과 동포사회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재외 언론의 역할을 모색하는 '제24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여개국에서 60여명의 동포 언론인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재외동포 공공외교 강화와 재외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29∼30일에는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 소회의실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재기 전남대 교수와 한동섭 한양대 교수가 각각 '재외동포 공공외교의 어제와 오늘'과 '공공외교 주도자로서의 재외언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이 '분단 시대 공공외교와 재외언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밖에 재외동포 공공외교 사례에 대에 대해 듣고 토론이 이어진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재외동포 유관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해외 교과서에 수록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를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기조 강연을 펼친다.

30일부터 5월 3일까지는 전북 전주와 전남 함평·담양·장성 및 광주광역시 등을 방문해 다양한 지역 관광·산업·특산물을 소개하기 위한 취재를 하며, 동포 언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와 협회 총회도 개최한다.

김명곤 회장은 "선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은 아직도 상당수 국가에서 존재감이 미미한 정도인 데다 과거의 부정적이고 왜곡된 이미지가 잔존해 있어 동포들에게 자괴감을 주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모국에 대한 이미지를 바로잡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동포 언론의 선도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세계 30여 개국 80여개 도시에 180개의 한글 매체가 회원사로 가입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2002년 제1회 재외동포기자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세계한인언론인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모국과 소통하며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