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 발전 논의…FTA 발효 20주년 기념 세미나
관세청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일까지 사흘간 FTA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FTA 2.0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도전의 20년, 도약의 FTA 2.0'이라는 구호 아래 고광효 관세청장,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59개국의 관계자 등이 모여 관세 당국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원산지 검증과 FTA 신청·적용 제도, 신기술을 적용한 원산지 관리 등 FTA 이행 단계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는 FTA 발효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관세청은 그간 FTA 주체들이 협정에서 정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규정을 충분히 준수해 왔는지 되짚어보고 민·관의 역할 재정립과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패널들은 원산지 검증, 제도 개선, 디지털 혁신 등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했다.

오는 3일에는 국내외 FTA 담당자들이 ▲ 1차 생산품의 합리적 원산지 입증 방안 ▲ FTA를 활용한 친환경·재생가능 자원의 무역 촉진 ▲ 원산지 사전심사 제도 활성화 방안 ▲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원산지관리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