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18~30일을 '정원도시 은평, 정원 조성주간'으로 선포하고, 5개의 정원을 2주간 릴레이 형식으로 '세대별 시그니처 정원'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정원 전문가가 세대별(연령별) 스토리가 담긴 특화 정원을 설계하고 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적인 기반을 조성한 뒤에 주민 참여자들이 대상지별로 정원 전문가, 시민 정원사와 함께 식재 등 정원을 만드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는 18일 물푸레근린공원에서는 청년이 만드는 '숲속 자연정원'을, 23일 백련근린공원에서는 신생아(0~2세)를 위한 '아기탄생 정원'을, 25일에는 북한산근린공원에서는 전 연령이 함께하는 주민을 위한 '반려정원'을 각각 조성한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각각 앵봉산 가족캠핑장과 봉산 무장애숲길에서 중장년을 위한 '앵봉산 힐링정원'과 '봉산 힐링정원'을 만든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5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가족과 함께 신청 시 우선선발 혜택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세대별 시그니처 정원을 주민과 함께 릴레이로 조성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치유 받을 수 있는 '치유도시, 은평'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원 만들기 릴레이"…은평구, 5곳에 시그니처 정원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