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에 "3개월마다 보고해"…라인 압박하는 日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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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 라인야후 압박
정보 유출 방지책 시행 상황
3개월에 한 번씩 보고받기로
정보 유출 방지책 시행 상황
3개월에 한 번씩 보고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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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라인은 이용자가 많아 생활 인프라라고 말할 수 있다"며 "보안이 제대로 확보되어야 하고 필요하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라인야후를 연이어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 등의 개인정보가 50만건 넘게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자 라인야후를 겨냥하고 나선 것.
당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업무를 위탁한 회사 직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네이버와 시스템 일부를 공유하는 라인야후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앱으로 월간활성사용자(MAU)가 9600만명에 이른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를 최대 주주로 두고 있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 지분 64.5%를 보유 중이다. 일본 대표 메신저 앱을 사실상 네이버가 좌우하자 총무성은 소프트뱅크 지분을 높이라는 행정지도에 나서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