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소속사 RBW, 카카오엔터와 1천억원 규모 콘텐츠 유통 계약
걸그룹 마마무와 그룹 원어스 등이 속한 콘텐츠 기업 RBW(알비더블유)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5년간 총 1천억원(자회사 WM 합산) 규모의 콘텐츠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RBW는 800억원, 자회사 WM엔터테인먼트는 200억원 규모의 음악·콘텐츠 유통 계약을 카카오엔터와 체결했다.

계약금 총액은 RBW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 914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RBW는 해당 계약금의 대부분을 아티스트·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해외 마케팅 등 미래 성장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는 RBW가 발굴·제작한 음악과 콘텐츠를 다수의 유통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한다.

카카오엔터가 국내 1위 음원 플랫폼 멜론을 보유한 만큼, 음악·콘텐츠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으리라고 RBW는 기대했다.

RBW는 2010년 설립 이래 마마무와 원어스 등을 발굴해 데뷔시켰다.

RBW는 2021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WM엔터테인먼트와 DSP미디어를 각각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RBW는 지난해에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소리'를 제작한 얼반웍스도 자회사로 편입해 음악을 넘어 예능·드라마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