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6월 인천∼타이중 주3회 전세기
제주항공, 베이징·시안 노선 등 취항
대한항공·제주항공, 중화권 노선 공급 확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관광 수요를 겨냥해 중화권 노선 공급 확대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만 3대 도시로 꼽히는 타이중으로 주 3회 정기성 전세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운항 스케줄은 화·목·토요일 오후 3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에 오후 5시 15분 도착하고, 다시 타이중에서 오후 6시 50분 출발해 오후 10시 40분 인천공항에 돌아온다.

146석(프레스티지 8석, 일반석 138석)의 보잉 737-8 기종이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타이베이 주 14회, 부산∼타이베이 주 7회에 이번 전세기 노선을 추가해 대만 노선을 주 24회 운항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대만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한편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도시로의 여객 공급을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다싱 공항)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무안∼장자제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제주항공, 중화권 노선 공급 확대
또 오는 26일에는 제주∼시안 노선에 주 2회(월·금요일), 27일에는 무안∼옌지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새로 취항에 나선다.

같은 날부터 인천∼스자좡(월·금요일)과 부산∼스자좡(화·토요일) 노선에는 각각 주 2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수요를 회복하고, 신규 여객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하늘길 확대를 통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수요를 흡수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