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블루밍비트·스탯, 아밀라AI와 MOU…"AI 기술 협력"
한경미디어그룹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블루밍비트와 트레이더 유틸리티 토큰(코인) 스탯(STAT)이 캐나다의 유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밀라AI(Armilla AI)와 삼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블루밍비트는 15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정보 플랫폼 블루밍비트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스탯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의 통계정보와 트레이딩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회사다.

아밀라AI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 3대 권위자이자 2018년 ‘컴퓨터과학계 노벨상’인 튜링상을 수상한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자문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AI 리스크 관리 서비스 및 솔루션 기업이다. 아밀라AI의 주요 협력사로는 세계 2대 재보험사 스위스 리(Swiss Re), 초서 그룹(Chaucer Group) 등이 있다.

이번 아밀라A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블루밍비트와 스탯은 현재 공동 개발중인 AI 기반 시장 감성 분석(Market Sentiment Analysis) 서비스 구축 및 고도화 과정에서 아밀라AI의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투자 관련 서비스는 실제로 고객들의 돈이 오가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 AI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할루시네이션 등의 고질적인 AI문제를 해결하는게 관건이었다. 이에 대한 전문 솔루션과 기술력을 보유한 아르밀라AI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블루밍비트는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틱 라마크리슈난(Karthik Ramakrishnan) 아밀라AI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대형 기업들과 스타트업 생태계 모두 활발하게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진행하고 있는, 아밀라AI의 핵심적 시장이다.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신뢰를 바탕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블루밍비트, 스탯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AI'의 구현을 위한 협업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사들과의 협업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양환준 아밀라 코리아 대표는 "블루밍비트, 그리고 스탯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고객사의 AI 서비스가 보다 견고하고 신뢰성 있게 배포, 운영될 수 있도록 아밀라 AI의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AI 위험을 적극적으로 헷지(Hedge)하고 고객을 AI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주환 스탯 공동대표는 "스탯이 AI 기반 시장 감성 분석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하고, 이를 다양한 AI 프로덕트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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