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공방, 13회 BAMA서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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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의천(의천공방)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의천 정돈산’의 유작과 그 장인 정신을 계승한 2대(정권희, 정권석) 작품 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의천공방은 BAMA 전시회 최초로 한국 전통 목가구를 국제 미술 시장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한국 전통 목가구 ‘소목’은 조선의 왕실 가구와 하사품으로 시작된 목가구는 조선 후기에 와서 민간인에게도 널리 퍼졌고, 오늘에 이르렀다. 이 전통을 이어받아 목가구를 만드는 공방을 소목장이라고 한다.
의천공방은 ‘재단법인 의천’을 설립하여 전통 계승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대 생활방식에서의 실용성과 한국 전통 목가구만의 고고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반영된 가구를 연구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구로 발돋움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돈산 소목장의 유작인 삼층 문갑장(태극장)과 함께 30여 점의 2대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서구 중심의 미술 시장에 한국 전통 목가구를 선보여 ‘K 목가구’를 알리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