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올해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에 도비 34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정부의 주택 태양광 사업 국비 삭감으로 지원에 차질이 예상되자 도 예산을 추가로 책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내 단독주택 총 2679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태양광 설치 지원 대상 1267가구는 도가 전체 설치비의 50%를, 해당 시·군이 20%를, 주택 소유주가 30%를 각각 부담한다.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도민은 정부 보조금 40%, 도 보조금 10%, 시·군 보조금 20%를 지원받아 총설치비의 30%인 159만7000원으로 주택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을 받은 가구는 총 2535가구였다. 올해는 태양광 설치 국비 지원이 감소하면서 설치 대상 가구가 총 1412가구로 55% 이상 줄었다.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은 오는 5월부터 경기도 에너지전환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