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외면하는 20대…"반드시 투표하겠다" 응답 50.2%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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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투표 참여 의향·관심 모두 줄어
반면 50대~70대는 크게 증가
사전투표 의향 응답은 42.7%
전국 투표소 특별 점검…"불법 카메라 발견 없어"
반면 50대~70대는 크게 증가
사전투표 의향 응답은 42.7%
전국 투표소 특별 점검…"불법 카메라 발견 없어"
22대 총선에서 20대~40대의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 의향과 선거 관심도가 4년 전 총선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발표했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비중은 총 94.6%로 집계됐다. 이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78.9%)과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15.7%)을 합한 수치다.
'적극 투표 참여 의향'에선 연령대별로 편차가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20대(만 18세부터)는 50.3%에 그쳤다. 21대 총선에 앞서 진행한 같은 조사에선 응답률이 60.4%로 나왔다. 30대와 40대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30대의 경우 응답률은 68.8%, 40대는 81.7%로 집계됐다. 지난 총선 당시 조사에선 75.6%, 84.4%로 나타났다.
반면 5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선 적극 투표 의사율이 높아졌다. 50대는 87%, 60대는 89%였다. 직전 총선 조사 대비 각각 6.7%포인트, 2.4%포인트 올랐다. 70세 이상은 94.6%로 3.7%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83.2%에 달했다. 반면 20대 응답률은 57.9%, 30대는 72.7%로 이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총선과 비교해도 각각 16.2%포인트, 9.5%포인트 감소했다. 40대의 경우는 87.5%, 50대는 92.0%, 60대는 91.2%로 집계됐다.
'총선에서 뽑을 후보와 정당을 결정했냐'는 질문에선 '후보자와 정당 모두 결정했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둘 다 아자기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2%였다. '후보자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1.8%, '정당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8.6%였다.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2.7%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론 '사전투표가 편리해서'란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통신망 등 최종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사전투표소 입구 등 내·외부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 확인 등 특별 점검도 완료했다. 그 결과 불법 시설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선관위 측 설명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기간 중에는 사전투표관리관과 투표 안내요원이 사전투표소 입구와 내·외부의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를 수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발표했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비중은 총 94.6%로 집계됐다. 이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78.9%)과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15.7%)을 합한 수치다.
'적극 투표 참여 의향'에선 연령대별로 편차가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20대(만 18세부터)는 50.3%에 그쳤다. 21대 총선에 앞서 진행한 같은 조사에선 응답률이 60.4%로 나왔다. 30대와 40대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30대의 경우 응답률은 68.8%, 40대는 81.7%로 집계됐다. 지난 총선 당시 조사에선 75.6%, 84.4%로 나타났다.
반면 5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선 적극 투표 의사율이 높아졌다. 50대는 87%, 60대는 89%였다. 직전 총선 조사 대비 각각 6.7%포인트, 2.4%포인트 올랐다. 70세 이상은 94.6%로 3.7%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83.2%에 달했다. 반면 20대 응답률은 57.9%, 30대는 72.7%로 이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총선과 비교해도 각각 16.2%포인트, 9.5%포인트 감소했다. 40대의 경우는 87.5%, 50대는 92.0%, 60대는 91.2%로 집계됐다.
'총선에서 뽑을 후보와 정당을 결정했냐'는 질문에선 '후보자와 정당 모두 결정했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둘 다 아자기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2%였다. '후보자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1.8%, '정당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8.6%였다.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2.7%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론 '사전투표가 편리해서'란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통신망 등 최종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사전투표소 입구 등 내·외부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 확인 등 특별 점검도 완료했다. 그 결과 불법 시설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선관위 측 설명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기간 중에는 사전투표관리관과 투표 안내요원이 사전투표소 입구와 내·외부의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를 수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