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대 강국 도약"…민관학 AI 협의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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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학계는 물론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했습니다
AI 플랫폼부터 반도체, 네트워크까지 하나의 거대 생태계를 구축해 미국·중국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통신 3사, 네이버, 카카오의 최고경영자들과 AI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미래 AI 전략 결정을 맡게 될 초거대 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의 출범을 위해섭니다.
정부는 민관이 협력해 AI 플랫폼, AI 반도체, AI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오늘 협의회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AI 역량을 모아 명실상부한 AI 분야 글로벌 3위인 G3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의회는 7개 부처와 AI 전문가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고, 국내 100여개 기업들이 민간위원으로서 대형 R&D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리벨리온이 AI 반도체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초거대 AI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는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이 협력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삼성전자는 현재 네이버와 함께 AI 전용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마하-1' 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AI 팹리스인 리벨리온은 올해 1천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언어모델(LLM)을 가동할 수 있는 AI 칩을 삼성과 협력해 생산할 계획입니다.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해야만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경계현 / 삼성전자 DS 사장: (엔비디아 넘어설 기술 확보 가능한가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 엔비디아 동맹의 선봉에 선 인텔이 네이버와 협력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수연 / 네이버 대표: (인텔과의 협업 어떻게 되고 있나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AI 생태계 구축은 특정 기업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의 과제가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