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업체 관계자 대상 설문조사

수출기업 83% "디지털 전환, 수출에 도움된다"
수출기업 10곳 중 8곳은 디지털 전환이 수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고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8∼29일 '디지털전환 정부정책 및 지원사업 활용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높은 수출 업체 관계자 1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2%는 '디지털 전환이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경영활동 중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분야로는 '빅데이터 등 데이터 분석 도구 도입'(34.5%), '고객·판매채널 관리 등 영업·마케팅 분야'(26.1%), '조달·재고 관리 등 물류 분야'(15.1%), '업무프로세스 자동화'(10.9%) 등을 꼽았다.

현재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디지털 기술로는 '인공지능'(22.7%)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로봇·자동화'(21.0%), '내부협업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15.1%), '클라우드'(14.3%), '빅데이터'(12.6%) 등 순이었다.

디지털 전환 추진 시 겪는 어려움으로는 '자금부족'(40.3%)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주요 정보 및 기술력 부족'(21.9%), '직원들의 낮은 이해도 및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11.8%), '투자 대비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10.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는 '기술 개발 프로젝트 및 비용 지원'(31.1%), '금융 지원'(29.4%), '인력확보 및 교육 훈련'(13.5%)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