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년 연속 6조원대 국비 확보에 도전한다.

인천시의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본예산 기준 △국고보조사업 5조 3000억원 △보통교부세 8900억원 등이다.

시는 인천경제 성장 도약을 위한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기술 확보와 디지털 대전환의 전략산업 분야를 발굴하기로 했다. 철도망 구축, 혼잡도로 및 정주여건 개선, 공원 정비 등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도 모색한다.

또 교통·환경·복지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의 국비지원과 국회 협조가 긴요한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출생정책, 기후위기 대응 등 복지와 환경 확대 정책에 따라 보편적 복지 및 국가 책임성 강화를 위한 정책논리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가 확보한 올해 국고보조금은 5조 4851억원. 지난해 국고보조금 5조 651억원보다 8.3% 증가했다. 서울(0.2%), 경기도(4.3%), 부산(5.6%)보다도 높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교통확충과 미래 먹거리 산업 성장 동력이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경쟁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