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더 오른다"…실적 기대감에 목표가 줄상향
최근 증권사들이 두산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두산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1만300원(7.46%) 오른 14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두산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 부문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9만원으로 46% 상향 조정했다. 현주가보다 30%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N사와 A사의 AI 감속기에 쓰이는 네트워크 보드용 동박 적층판(CCL) 매출 증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용 CCL 매출 증가 등을 반영해 자체사업 이익 추정치 상향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BNK투자증권도 전자BG 사업의 실적 모멘텀이 커지고, 계열사 두산로보틱스가 지주사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김장원 연구원은 "성장 여력과 기업 가치 개선 기대감이 더 높아진 것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