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4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백운산원추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백운산원추리는 전국에 자라는 백합과 여러해살이 식물이자 특산식물이다.

국립수목원, 4월의 정원식물 '백운산원추리' 선정
흔히 '원추리'로 불리는 식물은 실제 백운산원추리다.

국내 원추리는 백운산원추리를 비롯해 큰원추리, 노랑원추리, 태안원추리, 홍도원추리, 애기원추리, 골잎원추리, 각시원추리 등 총 8종이 있다.

백운산원추리는 6∼8월 노란색이나 주황색 꽃이 펴 여름 정원 소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정원 가장자리나 군락으로 심으면 좋다.

유기물 함량이 높은 토양에서 생육이 좋다.

병해충은 잎 뒤면, 꽃, 줄기 등에서 관찰되는 '인도블록진딧물'이 있는데 적절한 약제로 없앨 수 있다.

원추리는 식용으로도 쓰인다.

국내에서 어린싹을 봄철 나물로 먹고 외국에서는 꽃을 샐러드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한다.

다만 어린 싹은 독초인 박새, 은방울꽃과 비슷해 주의해야 한다.

국립수목원은 정원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면서 지난 2월부터 국내 자생식물 가운데 정원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우리 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