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인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지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으로 확정했다.

강원도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송암스포츠타운 내에 설치되는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을 주 행사장으로 선정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춘천시와 함께 엑스포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활동했다.

추진단은 유치 당위성 개발, 행사시설 확보, 지역특화 프로그램 개발, 연계행사 기획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강원도 유치에 염원을 담은 영상메시지를 최종 개최지 선정 프레젠테이션에 송출하는 등 심사 위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지난해 6월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에 이어 지방시대 엑스포까지 개최하게 돼 강원도가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자치 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의 지역박람회다.

그간 지방자치 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로 구분해 개최하다 2022년부터 지방시대 엑스포로 통합해 열고 있다.

전시회는 중앙부처, 시도 등이 70여 개의 전시관을 설치해 중앙부처와 시도의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중앙부처 및 전국의 공무원, 국민 등 매년 관람객 5만여 명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를 통해 강원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