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주가가 비틀거렸다.

5일 코스닥 반도체 지수는 1.14% 하락한 2207.36에 마감했다. 전날 3.7% 상승했지만 이날 삼성전자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한동안 상승세였던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주는 이날 다수 하락 전환했다.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인 티에스이인텍플러스는 이날 각각 7.1%, 3.8% 하락했다. 팹리스업체인 가온칩스는 5.68% 주가가 빠졌다. 전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01%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