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평택공장.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사진제공=KG모빌리티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횡령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를 4일 출국금지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정 대표 등 KG모빌리티 임직원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으며 지난달 19일에는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들의 횡령액은 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경찰의 압수수색 이틀 뒤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다만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KG모빌리티 측은 앞서 "2016∼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