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6월 인하 후퇴한 '깜짝' 고용에 반등…다우 0.80↑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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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확인한 후 상승했다.
증시는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가 올해 금리인하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큰 폭 조정을 받았으나 금리인하 경로를 늦출 정도로 탄탄한 고용시장을 인식하면서 숨돌리기에 나선 양상이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에 금리인하보다 동결에 무게를 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06포인트(0.80%) 오른 38,904.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13포인트(1.11%) 오른 5,204.3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9.44포인트(1.24%) 오른 16,248.52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3월 비농업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향했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3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3.8%로 집계됐다.
지난 2월 3.9%로 튀어 올랐던 실업률이 0.1%포인트 낮아졌다.
고용 지표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뒷받침했다.
증시는 전일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과 올해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안으로 조정을 받았다.
전일 1%대 급락한 3대 지수는 이날은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3월 비농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투자자들이 추가로 금리인하 경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경로 유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만약 올해 금리 인하가 없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골드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여전히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결과에 대해 "꽤 강하다"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 시간을 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듀크대학교 연설에서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를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것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말했다.
보먼 이사는 "우리의 정책 금리를 너무 이르게 혹은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돌리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수익률은 미국의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올랐지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산장 마감가보다 8bp 이상 오른 4.40%대에 거래됐다.
보통 미 국채금리 상승은 성장·기술주에 부담 요인으로 꼽히지만 이날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졌음에도 탄탄한 미국 경제 상황이 주가지수를 지지했다.
지정학적 위험은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국제구호단체 요원 7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구호 트럭 오폭 사건에 대해 하마스로 오인했다며 '중대한 일련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한 긴장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90달러대 부근으로 높아졌다.
종목 별로 보면 테슬라는 3%대 하락했다.
중국계 전기차(EV)와의 가격 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내렸다.
아마존닷컴과 엔비디아는 각각 2%대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도 3%대 올랐다.
알파벳A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상승했다.
제네럴일렉트릭(GE)의 항공 산업 회사인 GE 에어로스페이스는 배당 증가 소식에 6%대 상승했다.
도넛 체인인 크리스피크림은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7%대 올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대만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자국 내 생산라인을 대부분 복구했다고 밝히면서 1%대 상승했다.
업종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산업, 기술,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가 1% 이상 올랐다.
금융시장은 오는 6월에 금리 인하보다 동결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46.1%로 크게 낮아졌다.
6월 금리 동결 확률이 50.9%로 약간 우위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96%) 오른 16.03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증시는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가 올해 금리인하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큰 폭 조정을 받았으나 금리인하 경로를 늦출 정도로 탄탄한 고용시장을 인식하면서 숨돌리기에 나선 양상이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에 금리인하보다 동결에 무게를 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06포인트(0.80%) 오른 38,904.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13포인트(1.11%) 오른 5,204.3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9.44포인트(1.24%) 오른 16,248.52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3월 비농업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향했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3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3.8%로 집계됐다.
지난 2월 3.9%로 튀어 올랐던 실업률이 0.1%포인트 낮아졌다.
고용 지표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뒷받침했다.
증시는 전일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과 올해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안으로 조정을 받았다.
전일 1%대 급락한 3대 지수는 이날은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3월 비농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투자자들이 추가로 금리인하 경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경로 유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만약 올해 금리 인하가 없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골드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여전히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결과에 대해 "꽤 강하다"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 시간을 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듀크대학교 연설에서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를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것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말했다.
보먼 이사는 "우리의 정책 금리를 너무 이르게 혹은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돌리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수익률은 미국의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올랐지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산장 마감가보다 8bp 이상 오른 4.40%대에 거래됐다.
보통 미 국채금리 상승은 성장·기술주에 부담 요인으로 꼽히지만 이날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졌음에도 탄탄한 미국 경제 상황이 주가지수를 지지했다.
지정학적 위험은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국제구호단체 요원 7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구호 트럭 오폭 사건에 대해 하마스로 오인했다며 '중대한 일련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한 긴장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90달러대 부근으로 높아졌다.
종목 별로 보면 테슬라는 3%대 하락했다.
중국계 전기차(EV)와의 가격 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내렸다.
아마존닷컴과 엔비디아는 각각 2%대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도 3%대 올랐다.
알파벳A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상승했다.
제네럴일렉트릭(GE)의 항공 산업 회사인 GE 에어로스페이스는 배당 증가 소식에 6%대 상승했다.
도넛 체인인 크리스피크림은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7%대 올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대만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자국 내 생산라인을 대부분 복구했다고 밝히면서 1%대 상승했다.
업종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산업, 기술,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가 1% 이상 올랐다.
금융시장은 오는 6월에 금리 인하보다 동결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46.1%로 크게 낮아졌다.
6월 금리 동결 확률이 50.9%로 약간 우위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96%) 오른 16.03에 거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