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5월부터 AI 생성 콘텐츠에 '꼬리표'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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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다음 달부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자사 플랫폼에 게시되는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에 ‘AI로 만들었음(Made with AI)’이라는 워터마크를 부착한다.
6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타의 콘텐츠 정책 담당 부사장 모니카 블리커트는 지난 1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5월부터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을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AI 이미지를 식별하는 업계 표준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기준으로 AI 생성 콘텐츠를 감지할 때나 이용자들이 AI 생성 콘텐츠를 게시한다고 공개할 때 해당 이미지나 영상·오디오 콘텐츠에 ‘AI로 만들었음’ 문구를 담은 라벨을 붙일 계획이다.
라벨을 새롭게 붙이면서 기존 정책에도 변화를 줬다. 현재는 AI를 활용해 조작한 콘텐츠를 삭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라벨을 붙인 대신 해당 콘텐츠를 놔둘 방침이다. 표현의 자유를 필요 이상으로 제한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다. 메타는 오는 7월부터는 조작된 동영상 콘텐츠를 삭제하는 정책을 중단할 예정이다.
메타는 올해 초부터 AI 생성 콘텐츠 식별을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메타를 포함한 다른 주요 테크기업들도 이와 같은 워터마크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선 구글, 메타, 오픈AI 등 주요 빅테크 20개 기업이 모여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속이는 AI 콘텐츠 유포 방지에 노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6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타의 콘텐츠 정책 담당 부사장 모니카 블리커트는 지난 1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5월부터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을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AI 이미지를 식별하는 업계 표준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기준으로 AI 생성 콘텐츠를 감지할 때나 이용자들이 AI 생성 콘텐츠를 게시한다고 공개할 때 해당 이미지나 영상·오디오 콘텐츠에 ‘AI로 만들었음’ 문구를 담은 라벨을 붙일 계획이다.
라벨을 새롭게 붙이면서 기존 정책에도 변화를 줬다. 현재는 AI를 활용해 조작한 콘텐츠를 삭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라벨을 붙인 대신 해당 콘텐츠를 놔둘 방침이다. 표현의 자유를 필요 이상으로 제한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다. 메타는 오는 7월부터는 조작된 동영상 콘텐츠를 삭제하는 정책을 중단할 예정이다.
메타는 올해 초부터 AI 생성 콘텐츠 식별을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메타를 포함한 다른 주요 테크기업들도 이와 같은 워터마크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선 구글, 메타, 오픈AI 등 주요 빅테크 20개 기업이 모여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속이는 AI 콘텐츠 유포 방지에 노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