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 26번째 마스터스 출전 '확정' [여기는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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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내셔널GC "우즈, 9일 공식회견" 발표
마스터스, 우즈의 황금기 상징하는 무대
'타이거 슬램' 만든 곳에서 건재 넘어선 부활 보여줄까
마스터스, 우즈의 황금기 상징하는 무대
'타이거 슬램' 만든 곳에서 건재 넘어선 부활 보여줄까
![사진=AP](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ZA.36329642.1.jpg)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GC는 6일(현지시간) 대회 개막 전 인터뷰 일정을 발표했다. 리스트에 따르면 우즈는 9일 오전 11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우즈의 대회 출전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터스는 우즈의 골프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대다. 1997년 12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거두며 스타탄생을 알린 자리가 바로 마스터스였다. 지난해 우즈는 "내가 끝까지 서고 싶은 무대가 있다면 바로 여기"라며 마스터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4대 골프 메이저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하는 것을 뜻하는 '타이거 슬램'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곳도 마스터스다. 골프에서 그랜드 슬램은 1년 내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경우를 뜻한다. 그런데 우즈는 2000년 마스터스를 놓쳤지만 PGA챔피언십부터 남은 3개 대회를 석권한데 이어 2001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따내며 '타이거 슬램'을 만들어냈다.
2021년 사고 이후 우즈는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2022년 대회에서는 47위로 마감했고, 지난해에는 턱걸이로 커트 통과한 뒤 3라운드 도중 족저근막염을 이유로 기권했다.
그래도 대회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즈는 최근 '절친' 저스틴 토머스(미국),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GC 회장과 함께 마스터스를 앞두고 오거스타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스타=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