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옛 트위터) 캡처
사진=X(옛 트위터) 캡처
미국 뉴욕 도심의 한 고층 건물에서 난데 없이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내렸다. 물벼락을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도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6일(현지시간) ABC7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뉴욕시 맨해튼 헬스키친의 한 고층 건물에서 창 밖으로 물이 쏟아져 내렸다.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건물 창문에서 마치 폭포 같은 큰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거리로 떨어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소방국(FDNY)은 건물의 수도를 차단하고 대응에 나섰다. 물은 25~30분가량 쏟아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FDNY는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BC7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해당 건물에서 진행된 소방펌프 검사 중 발생했다. 검사에는 건물 밖으로 물을 내보내는 것도 포함됐다. 관계자는 "이는 새로운 테스트의 일부이며 대중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건물의 소방 펌프는 테스트에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