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8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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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SNS에 공개 예고
자율주행 기술 향방 가를 분수령
자율주행 기술 향방 가를 분수령
테슬라가 오는 8월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를 내놓는다.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로 성장이 둔화된 테슬라가 분위기 전환에 나설지 주목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는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 게시물을 통해 “테슬라가 8월 8일 로보택시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로보택시 개발을 언급해왔는데 공개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체 개발한 FSD(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로보택시는 기사 없이 스스로 주행하며 승객을 실어 나르는 택시를 말한다. 머스크는 2019년 ‘테슬라 오토노미 데이’에서 로보택시의 실내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머스크는 2020년부터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공언해왔다.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후엔 “2024년부터 로보택시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스티어링휠은 물론 브레이크와 가속페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FSD 시스템은 개발자의 주행 코드 없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운전 동영상을 보고 학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누적 3억마일(4억8280만㎞)의 주행 영상 데이터로 기술을 고도화했다. 최근 배포된 FSD 베타버전 12의 경우 완전 자율주행에 근접했다는 게 테슬라의 내부 평가다.
이번 로보택시 공개 계획은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발표했다. 업계에선 테슬라 로보택시의 실제 성능이 미래 자율주행 기술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보택시는 앞서 구글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관련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업 운행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연이은 사건·사고로 크루즈의 운행이 중단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 애플도 10년 동안 진행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중단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는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 게시물을 통해 “테슬라가 8월 8일 로보택시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로보택시 개발을 언급해왔는데 공개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체 개발한 FSD(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로보택시는 기사 없이 스스로 주행하며 승객을 실어 나르는 택시를 말한다. 머스크는 2019년 ‘테슬라 오토노미 데이’에서 로보택시의 실내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머스크는 2020년부터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공언해왔다.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후엔 “2024년부터 로보택시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스티어링휠은 물론 브레이크와 가속페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FSD 시스템은 개발자의 주행 코드 없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운전 동영상을 보고 학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누적 3억마일(4억8280만㎞)의 주행 영상 데이터로 기술을 고도화했다. 최근 배포된 FSD 베타버전 12의 경우 완전 자율주행에 근접했다는 게 테슬라의 내부 평가다.
이번 로보택시 공개 계획은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발표했다. 업계에선 테슬라 로보택시의 실제 성능이 미래 자율주행 기술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보택시는 앞서 구글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관련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업 운행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연이은 사건·사고로 크루즈의 운행이 중단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 애플도 10년 동안 진행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중단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