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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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이 없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어요. 반드시 이겨내야죠.”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36·사진)가 파리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려면 세계랭킹을 3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만난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에 대해 “될 듯 안 되는 분위기가 지속됐는데 그런 부분을 넘기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지애가 파리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세계랭킹을 6월 마지막 주까지 1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세계 18위인 신지애는 우선 포인트가 많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최대한 많이 출전할 계획이다. 신지애는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과 5월 31일 펼쳐지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그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활동도 이어간다.

3년8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 신지애는 이날 2오버파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공동 31위)를 적어냈다.

서귀포=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