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1조8000억 복권 '잭팟'…세금 얼마 내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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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8번째로 큰 당첨금
![사진=AP](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ZA.36318306.1.jpg)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서부 오리건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에서 13억달러(1조 7589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 미국 복권 역사상 8번째로 큰 당첨금 규모다.
이번 회차의 당첨자는 구매한 복권의 두 자리 숫자 6개가 모두 일치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 번호는 흰색 공 22, 27, 44, 52, 69, 빨간 공 9였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맞혀야 한다. 이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이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복권 최고 당첨액은 지난해 11월 나온 파워볼로 20억4000만 달러(약 2조6000억 원)다. 40차례나 당첨자 없이 이월되면서 당첨액이 쌓인 결과다.
미국 복권 회사들이 수익을 늘리기 위해 배당률을 변경하면서 최근 거액을 타는 경우가 증가했다. 파워볼 복권은 2015년 당첨 확률을 1억7520만분의 1에서 2억9220만분의 1로 줄였다. 국내 로또 복권 1등 당첨 확률 814만9220분의 1과 비교해 훨씬 낮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