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인적분할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가치 부각"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로 자회사 가치 부각될 것"

📈목표주가 : 22만원→27만원(상향) / 현재주가 : 21만2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지난 5일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신설한다고 공시, 인적분할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평가. 주력 사업인 방위·항공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은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취지.
-이론적으로 분할이 주주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 없으나 실질적으로는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 분할 후에는 각각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화정밀기계의 고성장산업에 투자해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됨.

코스맥스 "중국으로 웃을 차례"

📈목표주가 : 16만원→18만원(상향) / 현재주가 : 12만8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현재 시장의 우려보다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중국으로 울었던 코스맥스가 이제는 중국으로 다시 웃을 시점.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 적용시점의 변경과 함께 적용 배수를 상향 조정.
-작년 하반기 코스맥스의 주가는 다른 화장품과 비교해 부진했음. 중국과 관련된 매출비중이 높고, 이와 관련한 매출채권 상각비가 발생했기 때문.
-실제로 올해 한국 면세산업과 하이난 면세 특구의 매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이러한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 회복은 코스맥스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 한국 인디 화장품의 비중국 지역 내 높은 인기와 이에 따른 한국법인의 양호한 실적은 코스맥스의 주가 하방을 받쳐줌.

풍산 "신동 판매 증가와 동가격 상승의 긍정적 영향"

📈목표주가 : 5만3000원→6만2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1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올해 연간 동 가격 전망치와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가격 상승 영향으로 대략 80억원 규모의 메탈 게인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2분기에도 동 가격 강세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2분기 평균 전기동 가격은 톤당 8737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산 매출 확대로 풍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5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최근 국내 방산주들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가 진행된다는 점도 긍정적, 추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본격 가동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음.

기아 "PER 6.0x, 가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목표주가 : 12만원→13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10만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


[체크 포인트]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내연기가관차(ICE)에서 전기차(EV)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경유지 정도로 생각했던 하이브리드차(HEV)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HEV 판매는 2022년 전년대비 4% 감소했지만, 작년엔 전년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파악.
-기아는 기존 5개년 투자계획 대비 신규 5개년 투자계획 규모를 약 5조원 상향, HEV 투자 확대를 통해 변화한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판단.
-주주 환원 정책은 전년에 이어 20~35% 배당성향과 5년간(연간 5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50% 소각을 발표, 2021~2023년 15~20%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하고 올해 역시 10% 중후반이 예상되는 만큼 타겟 주가수익률 6배는 가능하다고 판단.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8.1조원 전망"

📋목표주가 : 9만9000원(유지) / 현재주가 : 8만4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한 71조,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한 6조6000억원,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 2분기 매출액은 71조원,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추정.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을 예상.
-엔비디아향 HBM3 공급이 2분기에 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HBM3E 자체 양산 준비도 2분기 내 완료될 전망.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12단 HBM3E에 대한 인증이 2분기 내로 완료될 예정으로, 성공적인 통과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나 수율 등 HBM 제품의 경쟁력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 인증 통과 시 성장성이 추가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배수의 상승이 가능할 전망.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