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한미반도체·동진쎄미켐' 담은 초고수들…반도체 장비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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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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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주로 반도체 장비주를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8일 오전 10시까지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동진쎄미켐, 아이엠비디엑스, 하나마이크론 순이다.
[마켓PRO] '한미반도체·동진쎄미켐' 담은 초고수들…반도체 장비株 주목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반도체 업체들과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상당수 실적 역성장을 경험했던 반도체 장비 기업들 사이에서 올해 업황 반등과 함께 장비 수주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날 한미반도체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달 인공지능(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 타이거(DUAL TC BONDER TIGER)'를 출시하는 등 AI 반도체 장비 시장에 적극적이다. 듀얼 TC 본더 타이거는 글로벌 반도체 고객 사양에 맞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적층하는 본딩 장비이다. 한미반도체는 AI용 초고성능 D램 ‘HBM3′ 양산에 필요한 장비인 TC본더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주인 동진쎄미켐과 하나마이크론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자 장비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주 랠리의 온기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확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마켓PRO] '한미반도체·동진쎄미켐' 담은 초고수들…반도체 장비株 주목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켐트로닉스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가온전선, 이수페타시스, 삼천당제약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