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때 尹 이긴 곳, 호남·서울 빼면 사전투표율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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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8일 분석
"이재명 득표율 높으면 사전투표율 낮아"
"이재명 득표율 높으면 사전투표율 낮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송파구 잠실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357541.1.jpg)
8일 한국리서치는 '사전투표율 분석' 보고서에서 "2년 전 지역의 특성이 현재까지 비슷하게 이어진다고 봤을 때 호남과 서울을 제외하면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기초자치단체의 사전투표율이 낮고,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곳의 사전투표율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지역별로 전남(41.19%), 전북(38.46%), 광주(38.00%)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이 사전투표율 전국 상위 3곳을 모두 차지한 것이다.
반면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은 사전투표율이 낮았다.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0%에 그쳤고 부산도 29.57%에 불과했다. 이밖에 울산(30.13%) 경남(30.71%) 경북(30.75%)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여야 양쪽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는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32.63%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경기(29.54%)와 인천(30.06%)은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은 건 야권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국리서치 <22대 총선 특집:사전투표율 분석> 보고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357527.1.jpg)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선 이 후보 득표율과 사전투표율의 상관계수가 -0.293이었다. 인천·경기에서도 -0.698이었고, 대전·세종·충청(-0.693), 대구·경북(-0.457), 부산·울산·경남(-0.566), 강원·제주(-0.512)로 집계됐다.
서울(0.215)과 광주·전라(0.408)에서만 이 후보 득표율과 사전투표율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한국리서치 <22대 총선 특집:사전투표율 분석> 보고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357530.1.jpg)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