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팔고 '비트코인 ETF' 산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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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5일(현지 시간) 넷플릭스와 반도체,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넷플릭스를 가장 많은 순매수 했다. 그 뒤를 SOXL, BITX, BITU 순으로 나타났다. SOXL은 미국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종목을 담은 ICE반도체지수를 매일 3배씩 추종하는 ETF다. BITX와 BITU는 각각 비트코인 선물지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하루 상승률을 2배 추종한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광고요금제 도입에 따른 가입자 급증과 계정공유 단속(유료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 들어선 주가 상승률이 30.6%에 달한다. 시장에선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 이탈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OXL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37%, 931% 상승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초고수들은 비트코인 관련 ETF도 주목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달 반감기 이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전망한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보상으로 돌아가는 비트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이 최근 자사주를 팔았단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다. 또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자 엔비디아에 대한 투심도 위축됐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넷플릭스를 가장 많은 순매수 했다. 그 뒤를 SOXL, BITX, BITU 순으로 나타났다. SOXL은 미국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종목을 담은 ICE반도체지수를 매일 3배씩 추종하는 ETF다. BITX와 BITU는 각각 비트코인 선물지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하루 상승률을 2배 추종한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광고요금제 도입에 따른 가입자 급증과 계정공유 단속(유료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 들어선 주가 상승률이 30.6%에 달한다. 시장에선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 이탈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OXL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37%, 931% 상승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초고수들은 비트코인 관련 ETF도 주목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달 반감기 이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전망한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보상으로 돌아가는 비트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이 최근 자사주를 팔았단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다. 또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자 엔비디아에 대한 투심도 위축됐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