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내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경기도는 작년 투자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밸류업 인베스트 파트너스’ 투자 전문가 그룹을 만들었다.

투자기업들이 조성한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도내 콘텐츠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투자 상담과 시드투자, 프리(pre)A 밸류업, 메타버스 밸류업,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 펀드(넥시드 펀드) 등 다섯 단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가 출자한 금액 대비 2배 이상의 민간 자본을 유치, 10억원 안팎 펀드를 조성해 도내 콘텐츠 초기 기업에 시드투자를 하기로 했다. 프리A·메타버스 밸류업은 유망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넥시드 펀드는 모태펀드와 연계해 ‘콘텐츠 IP’, ‘콘텐츠 신기술’ 분야 성장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 과장은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를 성장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도내 콘텐츠 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민·관 협력 시드투자 펀드를 굴릴 운용사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