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송승환 제작 가족 뮤지컬 '정글북' 7월 개막

경제 교육 가족뮤지컬 '내 친구 워렌버핏' 앵콜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별별땅땅'

▲ 모글리의 우정과 모험 다룬 '정글북' = 제작사 피엠씨키즈(PMC KIDS)는 7월 16일부터 8월 25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가족 뮤지컬 '정글북'을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정글북'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정글에서 자란 인간 아이 모글리가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혼란에 빠진 정글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용감히 맞서는 모글리의 모험과 우정이 펼쳐진다.

호랑이 시어칸과 그의 부하인 승냥이 타바키 등 정글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 12여종을 무대의상과 안무로 실감 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2016년 초연한 작품으로 배우 송승환이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했다.

송승환은 아프리카 여행 중 만난 동물들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기획했다.

6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에는 뮤지컬 '그리스'의 정태영 연출과 '레베카'의 정도영 안무가, '하데스타운'의 한정림 음악감독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 워런 버핏 이야기로 배우는 경제관념 = 제작사 컬쳐홀릭은 가족 뮤지컬 '내 친구 워렌버핏'의 앵콜 공연을 5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내 친구 워렌버핏'은 어린이 교양 만화를 원작으로 21세기 대표적인 금융가이자 백만장자인 워런 버핏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워런 버핏과 그의 친구 토니 밀러가 주식과 투자의 개념을 배우고 경제관념을 익히는 과정을 담았다.

EBS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박찬양이 워런 버핏을 연기하며 박찬이 버핏의 친구 토니 밀러 역을 맡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어 지난 1월 초연했다.

최근 해외 라이선스 판권 계약을 맺어 10월 대만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 노래놀이로 배우는 국악의 매력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어린이 음악회 노래놀이 '별별땅땅'을 오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땅속 두더지 두디' 등 20년간 어린이 대상 공연을 꾸준히 선보였던 국립국악관현악단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새 공연이다.

팍팍한 일상에 지쳐 마음속에 반짝이던 별을 잃어버린 초등학교 2학년 은우와 가족들이 '깜빡 별'에서 만난 광대 노니와 어울리며 저마다의 별을 되찾는 여정이 펼쳐진다.

14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을 비롯한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 비닐이 바스락거리는 일상 속 소리와 '우산', '구슬비' 등 친숙한 동요를 들려주기도 한다.

연극 놀이 전문가로 활동하는 양혜정이 연출을 맡으며 음악은 제42회 대한민국작곡상 대상을 받은 손다혜가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