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 IFRS18 세미나 개최…"영업손익 개념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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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371808.1.jpg)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공동 개최한다. 세미나엔 안드레아스 바코우 IASB 위원장을 비롯해 IASB 위원·스태프가 참여한다. 각 기업 재무회계 관계자들이 모인 패널 토론도 마련됐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손익계산서 표시와 주석 공시 기준을 대폭 개정한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를 이달 중 공표할 예정이다. 새 기준서는 2027년부터 의무 적용된다.
새 기준은 현행 IFRS에선 상장사들이 자체 판단으로 결정하는 영업손익 구성 항목이 규정을 통해 통일되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일부 기업들은 영업손익으로 잡고 있는 지분법 손익, 금융자산투자 손익 등이 영업손익 구성항목에서 빠진다. IFRS 18에선 영업손익을 '투자·재무 범주 이외의 잔여 손익'으로 정의해서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차감하는 식인 현행 K-IFRS 영업손익과는 속성과 금액이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또 기업이 재무성과를 공시할 때 회계기준과는 별도로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 항목을 임의 활용한다면 산출 근거 등 관련 정보를 주석에 공시해야 한다. 이 내용은 외부감사 대상에도 포함된다.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은 "새 기준서는 현행 IFRS에는 없는 영업손익 항목을 새롭게 정의하고 표시를 요구하기 때문에 현행 K-IFRS 영업손익과 차이 등을 검토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새 기준서를 국내 이해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기업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점검·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