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이 러시아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의 퇴행성 디스크 질환 치료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미국 등 13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얻은 첫 결실이다. 2039년까지 러시아에서 이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체 측은 다른 나라에서도 차례로 특허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티슈진은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TG-C 임상 3상시험을 하고 있다. 조만간 환자 대상 투약이 마무리된다. TG-C를 척추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무릎관절, 고관절에 이어 세 번째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TG-C의 활용 영역을 확대해 의학적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