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美 스포츠의류 테그라 인수…세아상역 "성장궤도 오를 것"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 스포츠의류 테그라 인수…세아상역 "성장궤도 오를 것"
    글로벌세아그룹의 의류생산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지난 8일 미국 스포츠의류 제조 기업 테그라(Tegra)를 인수합병(M&A)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테그라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스포츠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프로 스포츠 선수가 착용하는 고기능 스포츠 의류·장비와 일반 소비자가 즐겨 찾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제조한다. 미국 3개 주를 비롯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에서 총 5개의 의류생산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테그라가 보유한 스포츠 의류 생산 노하우와 기술이 자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의 모태인 세아상역은 중미·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총 23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테그라 인수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사진)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아상역은 세계 1위 의류 OEM 업체지만 스포츠 의류 생산 경험은 적다. 김 회장은 스포츠 의류 분야를 세아상역이 진출해야 하는 필수 시장으로 꼽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이전 5억달러(약 6775억원) 수준이던 테그라 연 매출이 수년 내 10억달러(약 1조355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아상역 매출은 1조8219억원이다. 김 회장은 “이번 M&A로 세아상역은 성장 궤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며 “주요 거래처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일관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글로벌세아, 美 테그라 인수…"스포츠 의류 생산 강화"

      세아상역이 미국의 스포츠 의류 전문 생산·공급 기업 테그라를 인수합병(M&A)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세아상역은 글로벌세아 그룹의 의류 수출기업이다.세아상역은 이번 달 ...

    2. 2

      "자체 위성으로 데이터 확보"…우주 품은 한국 中企

      지난달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우주 지상국 전문기업 컨텍의 첫 위성 오름샛이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가로, 세로 각각 24㎝, 높이 50㎝의 초소형 위성인 ...

    3. 3

      디피코, 초소형 전기트럭 재시동…"골목길서 고속도로까지 달린다"

      강원 횡성의 우천산업단지.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디피코의 제조 공장이 있는 곳이다. 2020년 4만9586㎥ 부지에 총 950억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디피코의 주력 모델은 적재량 1t 미만의 초소형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