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름 쫙 편 미용·의료기기株…한달새 43% 올랐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클래시스·원텍 등 주가 강세
    미용·의료기기 관련주가 오름세다. 해외에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다.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 온 국제 특허소송 이슈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용·의료기기 기업 비올 주가는 5.29% 오른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간 주가는 43.1% 뛰어올랐다. 이 기간 의료기기업체 클래시스와 레이저치료기 제조업체 원텍 주가도 각각 13.8%, 28.1% 상승했다.

    미용·의료기기 테마는 지난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오른 뒤 하반기를 거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데다 글로벌 특허권을 둘러싸고 분쟁에 휩싸인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를 거치며 분위기는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도드라지면서다. 클래시스는 피부 주름 개선 기구인 ‘슈링크 유니버스’를 앞세워 브라질과 태국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클래시스의 올해 의료장비 매출은 작년 대비 21.2% 늘어난 10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소모품 매출은 이보다 높은 34% 증가가 예상된다.

    피부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를 생산하는 원텍도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 매출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원텍 매출이 지난해보다 39.4% 증가한 16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의료·미용기기 수요가 강한 국가를 하나둘 뚫으며 관련 장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용 섹터의 턴어라운드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미용·의료기기 시장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1분기 유상증자 60% '껑충'…비상금 쟁여놓는 상장사들

      ▶마켓인사이트 4월 9일 오후 5시 38분올 들어 증자나 주식연계채권(ELB) 발행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상장사가 급증하고 있다. 총선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지 모른다는 판단 때문에 그 전에...

    2. 2

      정치 리스크 우려에 기업들 "실탄 미리 쌓자"

      ▶마켓인사이트 4월 9일 오후 5시 32분 “당장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4월 총선 이전에 조달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증권사 기업금융 부서를 압박하는 기업이 많았습니다.&rdq...

    3. 3

      총선 후 불확실성 커질라…기업 자금조달 역대 최대

      ▶마켓인사이트 4월 9일 오후 5시 29분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4월 총선 이후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미리 현금을 쟁여두려는 기업들이 회사채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