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伊 미술관장, 피렌체 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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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케 슈미트 전 우피치 관장…중도우파 연정 지지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장을 지낸 독일 출신 미술사학자 아이케 슈미트(56)가 오는 6월 이탈리아 지방선거에 피렌체 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현지시간) 슈피겔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슈미트는 최근 출마를 공식화하고 현재 맡고 있는 나폴리 카포디몬테 미술관장직을 조만간 그만두기로 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출신인 슈미트는 2015년 9월부터 작년까지 피렌체에 있는 이탈리아 대표 미술관 우피치의 수장을 지냈다.
당시 나치가 훔쳐간 18세기 네덜란드 화가의 그림을 독일에서 반환받기도 했다.
지난해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한 그는 나폴리로 직장을 옮기고도 피렌체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슈미트는 슈피겔 인터뷰에서 "작년 여름 임기가 끝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마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방이 그라피티로 도배되고 있다.
문화가 아니라 술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많다"며 마약거래 등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렌체는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좌파의 아성으로 꼽히는 곳이다.
슈미트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지만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정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피렌체는 50년 동안 사회민주주의자와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가 지배했다.
이제 정말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출마를 선언하기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독일 매체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슈피겔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슈미트는 최근 출마를 공식화하고 현재 맡고 있는 나폴리 카포디몬테 미술관장직을 조만간 그만두기로 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출신인 슈미트는 2015년 9월부터 작년까지 피렌체에 있는 이탈리아 대표 미술관 우피치의 수장을 지냈다.
당시 나치가 훔쳐간 18세기 네덜란드 화가의 그림을 독일에서 반환받기도 했다.
지난해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한 그는 나폴리로 직장을 옮기고도 피렌체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슈미트는 슈피겔 인터뷰에서 "작년 여름 임기가 끝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마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방이 그라피티로 도배되고 있다.
문화가 아니라 술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많다"며 마약거래 등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렌체는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좌파의 아성으로 꼽히는 곳이다.
슈미트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지만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정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피렌체는 50년 동안 사회민주주의자와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가 지배했다.
이제 정말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출마를 선언하기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독일 매체들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