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생일 기념 사진전·예술축전 개최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앞두고 사진전과 예술축전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2돌"을 맞아 사진전람회 '인민의 어버이'가 지난 8일 옥류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9일 보도했다.

사진전에는 김일성뿐 아니라 그의 아들과 손자 김정일·김정은 등 3대의 "위인적 풍모"를 담은 영상과 사진이 전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개막식에는 주창일 노동당 부장, 최희태 평양시 인민위원장, 홍철진 평양시 당위원회 비서, 승정규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

같은 날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도 김일성 생일을 맞아 제59차 전국 학생소년예술축전이 개막했다.

축전에는 전국 각지의 학생과 소년 1천200여명이 참가해 민요 등 공연을 선보였다.

북한은 김일성이 태어난 4월 15일을 '태양절'이라 부르며 기념하고 있다.

한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지난 7일 축전을 보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축전에서 김일성의 업적을 칭송하며 양국의 친선·협조 관계를 강화·발전시켜나가자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