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전 프로농구 DB 코치, 미국농구코치협회 지도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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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 코치 등을 역임한 김성철 전 코치가 미국농구코치협회(NABC)가 주관하는 코치 컨벤션에 2년 연속 참가했다.
김성철 전 코치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NABC 컨벤션에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NABC는 미국 대학, 고교, 청소년 농구 지도자 5천명 이상이 가입한 지도자 모임으로 해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4강이 열리는 기간에 해당 지역에서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 전 코치는 지난해 추일승 전 국가대표 감독 추천으로 처음 NABC에 참가했으며 올해 2년 연속 배움의 기회를 이어갔다.
프로농구 SBS, 전자랜드, KGC인삼공사 등에서 선수로 뛴 김 전 코치는 2013년 은퇴 후 KGC인삼공사, 경희대 코치를 거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DB 코치를 지냈다.
김성철 전 코치는 "NCAA 파이널 포 기간에 코치 컨벤션이 열리기 때문에 도시 자체가 축제 분위기"라며 "이론과 실기는 물론 선수 스카우트와 리더십 관련 강의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로이 윌리엄스 노스캐롤라이나대 감독이 강사로 나섰고, 올해는 데이비드슨대를 2021-2022시즌까지 이끌었던 밥 맥킬롭 감독이 강의했다.
맥킬롭 감독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인 스테픈 커리의 스승으로 유명한 지도자로, 국가대표 포워드 이현중을 가르치기도 했다.
김 전 코치는 "제가 삼일상고 출신이라 (이현중의 아버지인) 이윤환 감독님께 배웠다고 소개했더니 반갑게 인사해주셨다"며 "(이)현중이에 대해서도 NBA 드래프트를 앞두고 부상 때문에 안타까웠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한국 지도자로 유일하게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한 김 전 코치는 "무엇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한 것이 미국 중·고등학교 지도자들이 배우겠다는 열정을 앞세워 멀리서 비행기를 타거나 장거리 운전을 해서 오는 모습이었다"며 "그런 배움에 대한 의지를 보면서 나도 더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커진다"고 말했다.
김 전 코치는 "6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유로리그 코치 클리닉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에는 예전 KGC인삼공사에서 인연을 맺은 스티브 영 코치의 소개를 받았다"고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배움의 여정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김성철 전 코치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NABC 컨벤션에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NABC는 미국 대학, 고교, 청소년 농구 지도자 5천명 이상이 가입한 지도자 모임으로 해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4강이 열리는 기간에 해당 지역에서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 전 코치는 지난해 추일승 전 국가대표 감독 추천으로 처음 NABC에 참가했으며 올해 2년 연속 배움의 기회를 이어갔다.
프로농구 SBS, 전자랜드, KGC인삼공사 등에서 선수로 뛴 김 전 코치는 2013년 은퇴 후 KGC인삼공사, 경희대 코치를 거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DB 코치를 지냈다.
김성철 전 코치는 "NCAA 파이널 포 기간에 코치 컨벤션이 열리기 때문에 도시 자체가 축제 분위기"라며 "이론과 실기는 물론 선수 스카우트와 리더십 관련 강의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로이 윌리엄스 노스캐롤라이나대 감독이 강사로 나섰고, 올해는 데이비드슨대를 2021-2022시즌까지 이끌었던 밥 맥킬롭 감독이 강의했다.
맥킬롭 감독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인 스테픈 커리의 스승으로 유명한 지도자로, 국가대표 포워드 이현중을 가르치기도 했다.
김 전 코치는 "제가 삼일상고 출신이라 (이현중의 아버지인) 이윤환 감독님께 배웠다고 소개했더니 반갑게 인사해주셨다"며 "(이)현중이에 대해서도 NBA 드래프트를 앞두고 부상 때문에 안타까웠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한국 지도자로 유일하게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한 김 전 코치는 "무엇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한 것이 미국 중·고등학교 지도자들이 배우겠다는 열정을 앞세워 멀리서 비행기를 타거나 장거리 운전을 해서 오는 모습이었다"며 "그런 배움에 대한 의지를 보면서 나도 더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커진다"고 말했다.
김 전 코치는 "6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유로리그 코치 클리닉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에는 예전 KGC인삼공사에서 인연을 맺은 스티브 영 코치의 소개를 받았다"고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배움의 여정을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