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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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종로1·2·3·4가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찾아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번 선거에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용지 수검표 절차가 새로 도입되고 선거 관리의 핵심 사무에 공무원 지원이 예전보다 늘었다"며 "최근 투표소 내 불법 카메라가 발견됨에 따라 투표소에 대한 보안 강화와 불법행위 예방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점검 현장에 동행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선거 관리에 있어서는 한 치의 실수나 오점이 있어서는 안 되며, 완전무결한 선거관리를 지원한다는 자세와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건·사고에 대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완벽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거사무 종사 공직자들에 대해 새롭게 마련된 의무 휴무제 등 각종 지원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시민들은 48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서울에서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은 830만명이며 2257개 투표소가 운영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