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가 중요해서…" 이재명, 휴정 중에도 '라이브'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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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날이 가장 중요한데 하필 재판"
"오늘 빠져도 상관 없지만 출석했다"
"오늘 빠져도 상관 없지만 출석했다"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대장동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휴정 시간을 이용해 유튜브 라이브로 선거 운동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재판에 출석한 뒤 오후 재판이 시작되기 전 유튜브 라이브를 켜고 약 45분간 방송을 진행하며 "검찰이 이런 것을 노리고 마구잡이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분 1초가 중요한 시간이라 부탁 말씀을 좀 드릴 겸 방송하려고 한다"며 카메라를 켰다.
그는 "정말 걱정되는 건 국민의힘의 엄살 작전, 읍소 작전"이라며 "이런데 흔들려서 그들한테 혹시 과반을 넘겨주는, 민주개혁 세력이 과반을 지키지 못하는 걱정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마지막 선거운동이다. 정말 걱정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불안감과 책임감이 100배"라며 "이 나라 운명이 걸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이렇게 나라를 망쳐도 다시 또 국민의힘에 기회를 주자는 움직임도 있고, 실제로 그게 현실적으로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며 "그들이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저로서는 1분 1초를 아껴 써야 하는데, 법정에서 하염없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참 힘들다. 그래서 부탁드린다. 지지자, 당원 동지 여러분이 좀 해 주시라"며 "전국 어디에 계시든, 해외에 계시더라도 (지인에게) 전화 한 통 (하고), 문자 하나(를 보내) 꼭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서울의 한강벨트, 충청권, 부울경 등 지역을 언급하며 "이 지역들에 박빙 지역이 너무 많다"며 후보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 대표는 "오늘 제가 법정을 좀 빠지고, 오늘 빠져도 상관없다. 그러긴 해도 어쩔 수 없이 뭐 말썽의 소지가 있어서 법정 출석했는데"라며 "선거 전날인 오늘이 가장 중요한 시간인데, 하필 재판 일정이 잡혀서 갑갑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진행되는 재판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했다. 그는 "재판은 뭐, 유동규의 증언이 검찰 얘기에 맞게 만들어진, 제가 보기에는 그런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유동규 증인에 대한 변호인 측, 정진상 측 변호인의 반대 심문이 오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오후에는 다시 또 검찰이 제 주심문을 하고, 변호인들의 제 반대 심문이 이어질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며 "그 시간 동안 저로서는 법정에 계속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법정에 출석을 안 할 수도 있죠. 안 할 수도 있지만, 출석하는 건 권리이기도 하고 의무이기도 해서, 출석 안 하면 안 했다고 또 시끄러울 수 있어서 원리 원칙에 따라,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긴 하지만 출석했다"며 "검찰이 이런 것 노리고 마구잡이 기소한 것이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재판에 출석한 뒤 오후 재판이 시작되기 전 유튜브 라이브를 켜고 약 45분간 방송을 진행하며 "검찰이 이런 것을 노리고 마구잡이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분 1초가 중요한 시간이라 부탁 말씀을 좀 드릴 겸 방송하려고 한다"며 카메라를 켰다.
그는 "정말 걱정되는 건 국민의힘의 엄살 작전, 읍소 작전"이라며 "이런데 흔들려서 그들한테 혹시 과반을 넘겨주는, 민주개혁 세력이 과반을 지키지 못하는 걱정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마지막 선거운동이다. 정말 걱정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불안감과 책임감이 100배"라며 "이 나라 운명이 걸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이렇게 나라를 망쳐도 다시 또 국민의힘에 기회를 주자는 움직임도 있고, 실제로 그게 현실적으로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며 "그들이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저로서는 1분 1초를 아껴 써야 하는데, 법정에서 하염없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참 힘들다. 그래서 부탁드린다. 지지자, 당원 동지 여러분이 좀 해 주시라"며 "전국 어디에 계시든, 해외에 계시더라도 (지인에게) 전화 한 통 (하고), 문자 하나(를 보내) 꼭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서울의 한강벨트, 충청권, 부울경 등 지역을 언급하며 "이 지역들에 박빙 지역이 너무 많다"며 후보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 대표는 "오늘 제가 법정을 좀 빠지고, 오늘 빠져도 상관없다. 그러긴 해도 어쩔 수 없이 뭐 말썽의 소지가 있어서 법정 출석했는데"라며 "선거 전날인 오늘이 가장 중요한 시간인데, 하필 재판 일정이 잡혀서 갑갑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진행되는 재판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했다. 그는 "재판은 뭐, 유동규의 증언이 검찰 얘기에 맞게 만들어진, 제가 보기에는 그런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유동규 증인에 대한 변호인 측, 정진상 측 변호인의 반대 심문이 오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오후에는 다시 또 검찰이 제 주심문을 하고, 변호인들의 제 반대 심문이 이어질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며 "그 시간 동안 저로서는 법정에 계속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법정에 출석을 안 할 수도 있죠. 안 할 수도 있지만, 출석하는 건 권리이기도 하고 의무이기도 해서, 출석 안 하면 안 했다고 또 시끄러울 수 있어서 원리 원칙에 따라,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긴 하지만 출석했다"며 "검찰이 이런 것 노리고 마구잡이 기소한 것이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