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유행 아니었네"…文도 돈 넣은 그 펀드 수익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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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필승코리아 펀드
문재인 전 대통령 가입해 화제
반도체 상승세와 함께 수익률 껑충
문재인 전 대통령 가입해 화제
반도체 상승세와 함께 수익률 껑충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년8월 농협은행을 방문해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369302.1.jpg)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필승코리아 펀드는 2019년8월 설정일 이후 수익률 152.0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지수 대비 109%포인트 초과수익을 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2019년 당시 극심했던 한·일 갈등 속에서 탄생했다.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내리자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기업에 투자를 늘린다는 목표아래 출시됐다. ‘애국 펀드’ ‘극일 펀드’라는 별명이 붙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년8월 펀드 판매사인 NH농협은행 영업부에 직접 방문해 가입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이후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가입이 이어졌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에스앤에스텍, HD현대일렉트릭 등을 담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로봇 등 미래유망 산업분야에 분산투자한다.
정희석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2본부장은 “인공지능(AI) 산업 반도체 뿐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대형 반도체 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장비업체들이 올해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